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차세대 비공기입 타이어와 미래형 의료 모빌리티 디자인으로 ‘2026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최우수상 2개를 받았다. 타이어 제품을 넘어 자율주행과 인공지능(AI)을 접목한 미래 모빌리티 분야까지 디자인 영역을 확장한 결과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15일 싱가포르 캐피톨 극장에서 열린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6’ 디자인 콘셉트 부문 시상식에 참석했다고 16일 밝혔다.

최우수상(Best of the Best)을 받은 작품은 비공기입 콘셉트 타이어 ‘아이플렉스 Gen2(i-Flex Gen2)’와 미래형 의료 모빌리티 ‘메디 버디(Medi Buddy)’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8월 발표된 이번 어워드에서 두 작품을 포함해 최우수상 2개와 본상(Winner) 4개를 수상했다.

아이플렉스 Gen2는 전기차와 자율주행 환경을 겨냥해 개발한 차세대 비공기입 콘셉트 타이어다. 2015년 공개한 1세대 아이플렉스 이후 이어온 연구개발 결과물로, 타이어 내부에 공기를 주입하지 않고 스포크 구조로 하중을 지지하도록 설계했다.

한국타이어는 아이플렉스 Gen2에 업계 최초로 원주 방향 스포크 구조를 적용했으며 이를 통해 소음을 줄이고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업계 최초’라는 표현은 회사 측 설명에 따른 것이다.

또 다른 최우수상 수상작인 메디 버디는 한국디자인진흥원의 대학생 인재양성 프로그램 ‘코리아디자인멤버십 플러스(KDM+)’와 공동으로 진행한 산학협력 프로젝트에서 개발됐다.

‘2030 이동형 AI’를 주제로 자율주행과 AI 기술을 결합했다. 병원에 입원한 아동과 상호작용하면서 링거를 이동시키고, 병원 생활에서 느끼는 불안감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 콘셉트다.

최우수상 2개를 포함한 한국타이어의 이번 수상작은 싱가포르 레드닷 디자인 뮤지엄에 특별 전시될 예정이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제품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등으로 나눠 수상작을 선정한다. 싱가포르 레드닷이 주관하는 디자인 콘셉트 부문은 실제 양산 제품뿐 아니라 프로토타입 단계의 혁신성과 미래지향적인 아이디어 등을 평가한다.

한국타이어는 레드닷뿐 아니라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와 미국 IDEA에서도 수상 실적을 쌓아왔다. 2015년 레드닷 ‘루미너리’를 수상했고, 2016년에는 iF 디자인 어워드 골드, 2017년에는 IDEA 브론즈를 받았다.

한국타이어는 앞으로도 타이어 기술과 미래 모빌리티를 결합한 디자인 연구개발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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