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상원기자] 삼성전자 사장단이 노동조합에 추가 대화 요청 공문을 발송했으나 이를 거부, 21일 총파업을 강행한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전영현부회장과 노태문사장 사장을 비롯한 18명의 사장단은 이날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내놨다.

삼성 사장단은 “삼성전자의 노사 문제로 국민들과 정부에 큰 부담과 심려를 끼쳐드렸다. 성취가 커질수록 우리 사회가 삼성에 거는 기대가 더 엄격하고 더 커지는데, 이를 제대로 살피지 못했다”면서 “삼성전자 사장단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고개 숙여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의 경제상황과 대한민국의 먼 미래를 보며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으고, 노조를 한 가족이자 운명 공동체라고 생각하고 조건없이 열린 자세로 대화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노조에 대해서도 국민들의 우려와 국가 경제를 생각해 조속히 대화에 나서줄 것을 거듭 요청했다. 또, 지금 보다 내실 있는 경영과 끊임없는 기술 혁신, 과감한 미래 투자로 국가 경제의 흔들림 없는 버팀목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회사측은 지난 14일 중앙노동위원회 사후 조정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하자 노조에 공문을 보내 노사가 직접 대화를 나눌 것을 제안했으나 노조는 성과급 투명화와 상한폐지 및 제도화할 것을 거듭 주장하며 사측의 확실한 대화 의지가 확인될 경우 대화에 임할 것이라며 15일 오전 10시까지 대표이사가 직접 답변할 것을 요구했다.

회사 측은 15일 재차 공문을 보내 지난 3월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에서 기본 OPI 제도는 재원을 영업이익 10%와 EVA 20% 중 선택하는 투명화 방안을 제시했고, 제도화와 상한 폐지 요구에 대해서는 기존 OPI제도를 유지하면서 추가로 상한이 없는 특별 보상제도를 신설, 유연한 제도화 방안을 제안했다면서 협상 타결을 바라는 임직원과 주주, 국민의 바람에 부응, 조건없이 다시 만나 대화할 것을 거듭 제안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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