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임헌섭 기자] 롤스로이스모터카가 14일(현지시간) 세계적인 현대미술가 시릴 콩고와 협업한 ‘블랙 배지 컬리넌 바이 시릴 콩고(Black Badge Cullinan by Cyril Kongo)’를 공개했다.
블랙 배지 컬리넌 바이 시릴 콩고는 롤스로이스 블랙 배지 컬리넌을 기반으로 그래픽과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아온 아티스트 시릴 콩고(Cyril Kongo)의 생동감 넘치는 예술 세계를 담아낸 프라이빗 커미션 모델이다.
해당 컬렉션은 뉴욕과 서울, 영국 굿우드 본사에 위치한 롤스로이스 프라이빗 오피스를 통해 기획됐으며, 총 5대 한정 제작된다.
각 차량은 동일한 창작 테마를 공유하면서도 서로 다른 방식으로 그의 작품 세계를 표현했다. 특히 시릴 콩고가 자신의 예술 세계관인 ‘콩고버스(Kongoverse)’에서 영감을 받아 직접 완성한 핸드페인팅 아트워크를 실내 곳곳에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시릴 콩고는 프로젝트 초기부터 롤스로이스 굿우드 본사에 머물며 브랜드 디자이너 및 장인, 엔지니어들과 긴밀히 협업해 차량을 완성했다.
도마고 듀케(Domagoj Dukec) 롤스로이스모터카 디자인 총괄은 “롤스로이스에서 창의성과 상상력은 브랜드를 정의하는 핵심 요소”라며, “롤스로이스 프라이빗 오피스를 통해 고객들과 교류하며 보다 대담한 현대 예술에 대한 수요를 확인했고, 이를 가장 잘 구현할 수 있는 아티스트인 시릴 콩고와 협업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의 강렬한 예술 세계는 블랙 배지의 철학과 완벽하게 맞닿아 있었으며, 롤스로이스 비스포크 팀과의 협업을 통해 두 창조적 세계가 융합된 다섯 대의 특별한 블랙 배지 컬리넌이 탄생했다”고 전했다.
필 파브르 드 라 그랑주(Phil Fabre de la Grange) 롤스로이스모터카 비스포크 총괄은 “이번 모델을 위해 시릴 콩고가 롤스로이스의 제작 기술과 도구, 모든 페인트 팔레트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며, “비스포크 시설 내 전용 작업 공간을 마련하는 등 긴밀한 협업을 통해 즉흥성과 자유로움이라는 시릴 콩고 특유의 예술적 본질을 온전히 담아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시릴 콩고는 “처음 블랙 배지 컬리넌을 본 순간, 이 차가 가진 세계를 나만의 방식으로 표현하고 싶었다”며, “내가 말하는 ‘콩고버스’는 환상과 상징, 기호, 수학 공식, 상상의 행성들이 공존하는 세계다. 롤스로이스는 이러한 아이디어를 기꺼이 받아들였고, 롤스로이스를 캔버스 삼아 브랜드 장인들과 함께 이를 현실로 구현하는 경험은 매우 특별했다”고 말했다.
실내: 생동감 넘치는 ‘콩고버스’의 세계
차량의 실내는 블랙을 기반으로 강렬하게 폭발하는 듯한 색채를 사용해 시릴 콩고 특유의 에너지를 표현했다.
특히 롤스로이스 최초로 실내를 네 개의 구역으로 나눠 각각 대비되는 색상을 적용했다. 운전석에는 피닉스 레드(Phoenix Red), 조수석에는 터콰이즈(Turchese), 뒷좌석에는 포지 옐로우(Forge Yellow)와 만다린(Mandarin)을 적용했으며, 해당 색상은 스티칭과 시트 디테일, 헤드레스트의 ‘RR’ 모노그램, 양털 매트 등에 반영됐다.
여기에 다섯 대 차량 각각에 시릴 콩고가 그린 서로 다른 핸드페인팅 아트워크를 더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작품으로 완성했다.
이번 컬렉션의 핵심 요소는 시릴 콩고의 핸드페인팅으로 완성된 스타라이트 헤드라이너다. 그는 상상 속의 행성과 별자리, 양자물리학에서 영감을 받은 요소들을 작품에 담아냈으며, 수학 공식과 방정식을 활용해 상상력이 불러오는 무한한 가능성을 표현했다. 이는 모든 롤스로이스 블랙 배지 모델에 적용되는 무한대 심볼과도 연결된다.
작품 제작을 위해 롤스로이스 장인들은 70가지 이상의 페인트 색상을 준비했으며, 콩고는 스펀지와 에어브러시, 브러시 등을 활용해 작품을 제작했다. 이후 비스포크 엔지니어들과 협업해 총 1,344개의 ‘별’ 위치와 색상을 정교하게 조율했으며, 모든 별은 장인들의 수작업으로 배치됐다.
스타라이트 헤드라이너에는 다양한 색상의 조명과 함께 여덟 개의 슈팅 스타가 적용됐고, 그중 하나는 롤스로이스 최초로 천장 전체를 가로지르도록 설계돼 특별함을 더한다.
선바이저 안쪽 가죽 라이닝과 트렁크 리드 안쪽, 도어 가죽 등에는 시릴 콩고 고유의 ‘태그(Tag)’ 모티프를 정교한 자수로 새겼다.
또한, 모든 차량에는 시릴 콩고가 직접 핸드페인팅한 비스포크 우드 패널이 적용됐다. 대시보드와 센터 콘솔, 피크닉 테이블, 뒷좌석 사이 워터폴까지 이어지는 아트워크는 차량 전체를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연출한다.
이를 위해 롤스로이스 인테리어 서피스 센터는 19개의 베니어 패널을 검정색으로 도장한 뒤 특수 제작된 고정 장치에 장착했고, 콩고는 다양한 크기의 에어브러시를 활용해 작품을 완성했다. 이후 10겹의 래커 코팅과 샌딩, 연마 과정을 거쳐 롤스로이스 특유의 깊이감과 내구성을 더했다.
외관: 강렬한 예술적 캔버스
차량 외장은 블루 크리스털 오버 블랙(Blue Crystal Over Black)으로 마감됐으며, 롤스로이스 최초로 그라데이션 코치라인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좌측은 피닉스 레드에서 포지 옐로우로, 우측은 만다린에서 터콰이즈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그 안에 콩고의 ‘태그’ 모티프가 더해졌다.
외장 코치라인에 적용된 피닉스 레드 ‘태그’ 그래픽은 비스포크 일루미네이티드 트레드플레이트와 도어 내부에 수납된 검정색 비스포크 우산에도 동일하게 반영됐다.
또한, 23인치 부분 광택 블랙 배지 알로이 휠 뒤에는 그라데이션 코치라인에 사용된 것과 같은 서로 다른 색상의 브레이크 캘리퍼를 롤스로이스 최초로 적용해 독창적인 개성을 완성했다.
총 5대 한정 제작된 블랙 배지 컬리넌 바이 시릴 콩고는 전 세계 고객을 대상으로 모두 배정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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