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장은 잘못된 금융정책에 뒤늦게 후회하는 자리가 아니다. 금융시장에 위험이 닥치기 전에 경고하고, 투자자 피해가 예상된다면 정책 추진에 제동을 걸어야 하는 자리다. 금융당국이 잘못된 길을 가더라도 이를 바로잡는 것이 감독기관 수장의 존재 이유다.최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국정감사 등에서 보여준 모습은 매우 실망스럽다. 위험은 알았지만 막지 못했고 문제가 터지자 사과만 했지 책임은 지지 않고 있다.지난 19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드러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도입 과정은 금융감독원의 존재 이유를 되묻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