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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김유향 기자 = 18일 장 초반 급락세를 보였던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장중 상승 전환해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3.88% 오른 28만1천원에 장을 종료했다.
0.37% 내린 26만9천500원으로 출발한 삼성전자는 개장 직후 3.14% 내린 26만2천원까지 밀렸으나, 곧 낙폭을 만회하고 한때 6.65% 오른 28만8천500원까지 치솟는 모습을 보였다.
SK하이닉스 역시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다 최종적으로 1.15% 오른 184만원으로 마감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5일 투매 양상 속에 각각 8%와 7%씩 폭락한 채 거래를 종료한 데 이어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기술주 중심 차익실현 매물이 대거 출회되면서 동반 하락한 채 거래를 마친 것이 장 초반 약세의 배경으로 꼽힌다.
현지시간으로 15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7%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1.24%와 1.54% 하락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고(高)유가 장기화가 각종 물가지표 및 미국 국채금리 급등으로 이어지면서 위험자산 투자심리에 찬물을 끼얹었다.
다만, 개인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이들 정목은 장중 상승 전환했다.
특히 이날 오전 중 법원이 삼성전자가 노동조합을 상대로 제기한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의 '노조 리스크' 우려가 일부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일본 노무라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34만원에서 59만원으로 상향하고, SK하이닉스의 목표가는 기존 234만원에서 400만원으로 올려잡은 바 있다.
인공지능 기반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메모리 공급은 제한적인 가운데, 장기 공급계약(LTA)으로 두 종목에 대한 위험 프리미엄이 감소해 주가 재평가가 촉진될 것이라고 전망한 것이다.
노무라증권은 신규 LTA 사이클의 첫해가 될 내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영업이익이 대만 TSMC의 예상 영업이익의 배가 될 것이며 경쟁사인 마이크론을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래에셋증권[006800]도 이날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270만원에서 320만원으로 상향했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일본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의 가이던스 등에 비춰보면 올해 2분기에도 낸드(NAND) 평균판매단가(ASP)가 40%대 이상의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이를 반영해 SK하이닉스 이익추정치를 올려잡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조6천516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며 8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개인은 2조2천87억원, 기관은 1조3천913억원을 순매수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외국인 순매도 상위 종목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1조2천402억원, SK하이닉스를 1조212억원 순매도했다.
hwangch@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5월18일 15시56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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