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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이 AI 처리 성능을 이전 세대보다 최대 2배 높이고 전력 소비를 최대 40% 낮춘 차세대 오디오 웨어러블 플랫폼을 공개했다. 단순히 음악을 듣는 이어버드와 헤드폰에서 벗어나 실시간 번역과 AI 비서, 주변 환경을 인식하는 멀티모달 웨어러블까지 겨냥했다.
퀄컴 테크날러지스는 온디바이스 AI와 클라우드 연동 AI, 초저전력 Wi-Fi 6E를 결합한 ‘스냅드래곤 사운드 엘리트 2세대 플랫폼(Snapdragon Sound Elite Gen 2 Platform)’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새 플랫폼의 AI 처리 역량은 이전 세대 대비 최대 2배 높아졌다. 퀄컴이 제시한 기준으로 전력 소비는 최대 40% 낮아졌고 칩 면적도 최대 30% 줄었다. 여러 AI 기능을 동시에 처리하면서 배터리 사용시간과 제품 설계 공간에 대한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적용 범위도 기존 오디오 기기에서 한층 넓어진다. 이어버드와 헤드폰, 오픈이어 기기는 물론 카메라 탑재 이어버드와 오디오 글래스, 향후 등장할 멀티모달 웨어러블을 지원한다.
카메라는 단순 촬영뿐 아니라 이용자 주변의 상황을 AI가 파악하는 센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퀄컴은 이를 통해 실시간 번역과 맥락 기반 AI 어시스턴트, 개인화된 청취 경험, 오디오·비전·AI를 결합한 상호작용 등을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AI 연결에는 ‘스냅드래곤 사운드 앱스 앤 에이전트(Snapdragon Sound Apps & Agents)’가 활용된다. 통합된 초저전력 Wi-Fi 6E를 통해 오디오 웨어러블이 클라우드에 직접 연결돼 AI 비서와 서비스,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오디오 기능도 강화했다. ‘퀄컴 aptX 로스리스(Qualcomm aptX Lossless)’와 블루투스 범위를 넘어 연결성을 확장하는 ‘퀄컴 XPAN(Qualcomm XPAN)’, 5세대 퀄컴 ANC, 퀄컴 cVc, 다중 마이크 아키텍처 등을 지원한다.
‘스냅드래곤 오디오 센스 솔루션(Snapdragon Audio Sense Solution)’은 마이크와 알고리즘을 결합해 사람의 음성과 주변 소리를 포착한다. 음성 명령을 명확히 인식해 AI 비서와의 상호작용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퀄컴은 자체 조사 결과를 인용해 사용자의 최대 70%가 웨어러블 기기에 첨단 AI 기능이 탑재되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해당 수치는 퀄컴 조사 결과로, 이번 자료에는 조사 대상과 표본 규모 등 세부 조사 조건이 제시되지 않았다.
지아드 아스가르 퀄컴 수석 부사장 겸 XR·웨어러블·퍼스널 AI 본부장은 “AI가 핵심 기능으로 자리 잡으면서 사용자들은 화면뿐 아니라 AI 비서와 대화하고 실시간으로 도움을 받는 보다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퀄컴은 OEM이 차세대 AI 기기를 빠르게 개발할 수 있도록 스냅드래곤 사운드 엘리트 2세대 기반 레퍼런스 디자인도 제공한다.
스냅드래곤 서밋 2026에서는 오디오업체 클리어(Cleer)가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오디오와 비전, AI를 결합한 지능형 웨어러블 콘셉트를 선보였다. 퀄컴이 차세대 스냅드래곤 사운드의 적용 영역을 기존 무선 이어폰에서 퍼스널 AI 디바이스로 넓히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Extracted and lightly reformatted for readability. · Source: k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