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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가 미래에 갚아야 할 부채가 58조4천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민주당 박정현(대전 대덕) 의원이 9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2025년 결산자료 '지자체별 유형고정자산 및 부채 합계' 및 '유동부채 세부내역'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243개 지자체가 미래에 갚아야 할 부채는 모두 58조4천265억원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장기차입부채 49조7천863억원, 1년 안에 갚을 유동성장기차입부채 5조1천474억원, 퇴직급여충당부채 3조4천928억원 등이었다.

미래 부채가 1년 전보다 17.7%(8조7천764억원) 증가했지만, 지자체의 자산은 2.8% 증가하는 데 그쳤다고 박 의원은 지적했다.

부채 규모가 증가한 지자체는 193곳, 줄어든 곳은 50곳이다.

서울시의 부채가 17조7천223억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자산에서 부채가 차지하는 비율은 경기도가 14.51%로 가장 높았고, 서울, 충남, 광주광역시, 충북, 부산 등의 순이었다.

기초 단체에서는 전북 전주시가 6.33%로 가장 높았다.

부채 비율이 많이 증가한 곳은 1위 경기도, 2위 광주광역시였다.

이들 두 곳의 차입금 증가액이 자산 증가액을 앞질렀다고 박 의원실은 설명했다.

박정현 의원은 "미래에 갚아야 할 돈이 1년 사이 17.7% 늘었는데 자산은 2.8% 느는 데 그치면서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며 "지금 결정한 사람이 갚지 않는 구조에서 부담은 다음 세대에 쌓이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행안부가 자치단체 재정을 점검할 때 부채 총액만이 아니라 증가 속도를 함께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young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09일 18시20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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