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정근기자] 중국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커가 서울 강남에 브랜드 갤러리를 열고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한 사전 작업에 들어갔다.
지난 8일 문을 연 지커 브랜드 갤러리는 지커의 공식 국내 출시를 앞두고 브랜드의 역사와 전략, 기술 비전을 먼저 소개하기 위해 조성된 공간이다.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지커 플래그십 스토어를 모티브로 꾸며졌으며, 중국 현지에서 판매 중인 주요 모델과 전동화 플랫폼, 콘셉트카 등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브랜드의 한국 최초 전시 공간 오픈을 기념해 지커 인터내셔널 CEO 천 위, COO 제프 차오가 직접 방문하며 지커 본사에서도 많은 지원과 관심을 보였다.
전시장에는 고성능 전기차 이미지를 강조하는 001 FR을 비롯해 중국과 홍콩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프리미엄 미니밴 009 스페셜 에디션, 미래형 슈퍼 콕핏을 장착한 MIX 콘셉트, 최근 중국 시장에 출시된 대형 3열 PHEV SUV 9X 등이 전시됐다.
특히 9X는 중국 1억 원 이상 럭셔리 SUV 시장에서 높은 판매 성과를 기록한 모델로 소개되며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브랜드 갤러리에는 지커의 짧지만 빠른 성장 과정을 보여주는 브랜드 월과 히스토리 월도 마련됐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은 지커가 어떤 배경에서 출발했는지, 지리자동차그룹 내에서 어떤 역할을 맡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지커의 핵심 기술인 SEA 플랫폼도 함께 소개된다. 지커가 5년에 걸쳐 약 4조4,805억 원을 투입해 개발한 SEA 플랫폼은 소형차부터 대형 SUV까지 다양한 차종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과 확장성을 갖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다. 첨단 배터리 시스템과 초고속 충전 기술, 지능형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를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오픈 초기 반응도 예상보다 뜨겁다. 지커 관계자에 따르면 브랜드 갤러리 개장 후 첫 3일 동안 1,500명 이상의 고객이 방문했다. 방문객들은 지커 브랜드와 전시 차량을 직접 살펴보며 공식 출시 일정과 국내 도입 모델에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현재 브랜드 갤러리에 전시된 모델들의 국내 판매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지커코리아는 공식 브랜드 출시 이후 고객 반응을 살펴본 뒤 일부 모델의 도입 가능성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국 첫 출시 모델로 확정된 지커 7X는 이번 브랜드 갤러리에는 전시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현장을 찾은 고객들의 질문이 집중됐으나, 지커코리아는 공식 출시 시점에 맞춰 7X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안내하고 있다. 지커 7X는 현재 국내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다.
지커 브랜드 갤러리는 5월 말까지 브랜드 홍보관 형태로 운영되며, 6월부터는 정식 전시장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Extracted and lightly reformatted for readability. · Source: k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