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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계약 서비스 기업 모두싸인이 전자서명을 넘어 계약 체결 이후 관리 영역으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AI 계약관리 솔루션 ‘모두싸인 캐비닛’을 제조·유통, 프랜차이즈, 교육·공공기관 등에 공급하며 계약서 검색과 만료·갱신 관리 업무를 자동화하고 있다.

모두싸인에 따르면 캐비닛은 종이와 전자문서 형태로 흩어진 계약서를 한곳에 모아 관리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계약 정보를 추출하거나 필요한 내용을 검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계약 만료와 갱신 일정 관리도 지원한다.

실제 도입 기업에서는 계약서 확인 시간이 크게 줄었다. SPA 브랜드 탑텐을 운영하는 신성통상은 부서마다 별도로 관리하던 종이·전자계약서를 캐비닛에 통합했다. 회사 측 집계 기준 특정 매장의 원본 계약서를 확인하는 데 걸리던 시간이 기존 1시간에서 30초로 줄었다.

캐비닛에는 AI 광학문자인식(OCR)을 활용한 정보 추출과 자연어 기반 AI 에이전트 검색, 전자서명 연동 자동보관, 일정 알림, 사용자별 권한 관리 등의 기능이 적용됐다.

모두싸인은 전자계약 시장에서 확보한 고객 기반을 계약 데이터 관리 영역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단순히 계약을 온라인에서 체결하는 데서 끝내지 않고 기업이 보유한 계약 데이터를 검색·관리하고 만료와 갱신 일정까지 관리하는 방식이다.

이영준 모두싸인 대표는 “계약서의 전자서명만큼 체결된 계약 데이터를 어떻게 보관하고 관리하는지도 중요하다”며 “산업별 업무 특성에 맞는 AI 계약관리 기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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