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21일 예정된 노조 총파업 가능성에 대비해 반도체 생산량 조정 등 비상관리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장기 파업 시 수십조 원 규모의 손실과 고객 신뢰 훼손 가능성까지 우려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반도체 생산라인 투입 웨이퍼 물량을 줄이고 최신 공정 중심으로 생산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과 품질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사전 대응 차원이라는 분석이다.
반도체 산업은 일반 제조업과 달리 생산 공정이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특성이 강하다. 이 때문에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사전 준비와 이후 안정화 작업까지 포함해 한 달 이상 생산 차질이 이어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업계에서는 파업 장기화 시 직접·간접 손실 규모가 최대 100조 원 수준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AI 반도체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공급 차질이 발생할 경우 글로벌 고객사 이탈 가능성까지 우려되고 있다.
삼성전자 노조는 성과급 제도 개선과 영업이익 기반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하며 오는 21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현재까지 파업 참여 신청 인원은 4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단순 생산 손실보다 장기적인 고객 신뢰 훼손을 더 우려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메모리 공급 일정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글로벌 AI 반도체 고객사들이 공급망 다변화에 나설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메모리 업황이 슈퍼사이클 국면에 진입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생산 안정성과 고객 대응 능력을 유지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 노사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반도체 생산 차질은 물론 글로벌 공급망과 고객 신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AI 반도체 수요 확대 국면에서 이번 노사 협상이 삼성전자 경쟁력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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